16일부터 주담대금리 7%↑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 예금금리 연 5%, 대출금리 연7%로 가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4%까지 가고 있습니다.

이젠 연 5% 주담대 상품은 보이지도 않는것 같네요.

자금조달비용? 코픽스 금리?

은행은 고객들로부터 예금을 받아서 그것을 고이 모셔두는 일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돈을 필요로 하는 다른 고객들에게 대출해주고 이자수익을 얻는거죠.

 

기본적으로 고객들이 저축한 '예금'이 대출자금으로 쓰이지만

만약 이 대출자금이 부족하다면 다른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와야 합니다.

즉, 돈을 빌려서 자금을 조달하는거죠. 이때 타은행에서 돈을 빌릴때 금리가 적용됩니다.

이렇게 은행이 자금 확보를 위해 돈을 빌리면서 들어가는 모든 이자비용이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입니다.

 

은행이 대출상품을 판매하여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대출해줄 때 설정되는 금리인 대출금리를 

자금조달비용보다 더 높게 설정하면 은행은 이익을 얻게 됩니다.

 

은행연합회가 시중은행들의 이러한 자금조달비용을 취합하여 산출해낸 지표가 바로 코픽스 금리입니다.

조달금리는 각 은행이 자의적으로 설정하는건 아니고

주택담보대출시 자금조달에 적용되는 금리를 일관성있게 정하고 있습니다.

 

코픽스 금리가 높아지면 주담대는?

코픽스 금리가 높아지면

은행이 다른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때, 즉 자금조달할때 드는 비용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상승한 자금조달비용을 메꾸기 위해서는 대출금리를 올릴것이며 따라서 담보대출이자도 올라갑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때 코픽스 금리의 추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픽스 정보제공은행 8곳:

시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스탠다트차타드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특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산출대상 수신상품 8개: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코픽스 금리의 종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은행이 새로 자금을 조달할때 적용되는 금리, 매달 새로 들어온 돈의 평균 금리,

금리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고 금리 하락기에 유리하다.

매월 15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 15시에 공시.

 

잔액 기준 코픽스:

자금을 조달하고 남은 돈에 적용된 금리, 그동안 대출해주고 남은 돈의 평균금리

금리변화를 느리게 반영하고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다.

매월 15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 15시에 공시.

 

단기 코픽스:

매주 신규로 받은 만기 3개월 상품.

매주 3번째 영업일에 공시되는데 만약 해당 주의 영업일이 2일 이하인 경우에는 그 다음 주에 합산해서 공시.

 

신잔액 코픽스:

기존의 3종코픽스에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을 포함해서

대상월말 보유하고있는 자금 잔액의 가중평균 금리.

매월 15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 15시에 공시.